[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증시가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하지 못할 경우 내년 글로벌 경제를 심각한 침체로 이끌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6.24포인트, 0.27% 내린 5929.61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의 DAX30지수는 32.81포인트, 0.43%내린 7581.98을, 프랑스 CAC40지수는 3.53포인트, 0.10%하락한 3643.13에 장을 마쳤다.
유럽에서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자금 집행을 최종승인한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정국불안으로 국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였던 이탈리아가 2년래 최저 금리로 3년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한 점도 호재였다.
다만, 미국 재정절벽울 둘러싸고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연내 협상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주들은 급락했다.
볼보가 5% 급락했으며 리오틴토가 0.8% 올랐으며 스탠다드차타드와 바클레이즈가 각각 0.6%, 0.5%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프랑스증시에서도 크레디트아그리콜 BNP파리바가 강세를 기록한 반면, 통신사들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독일에서는 도이치뱅크가 2.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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