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영세한 뿌리산업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생산현장에서 현업과 병행해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 분야는 뿌리산업 6대 분야(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용접, 주조, 표면처리)이며, 교육기간은 내년 1월말까지다. 교육비(강사료·교재비 등)는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
이번 교육은 뿌리산업 유관기관(6대 조합 등), 대기업 등과 함께 수요를 발굴하고 협력재단이 원하는 기업과 직접 교육내용(일정·분야·전문가매칭)을 협의해 진행된다.
◇(자료출처=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종전 뿌리기업 중 상당수가 영세하고, 직원 수도 적기 때문에 직원들이 교육을 받으려면 현업을 잠시 중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협력재단은 이 같은 뿌리산업계 현실을 반영해 재직자가 생산현장을 벗어나지 않고 현업과 병행하며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력재단은 이번 사업을 1차 협력사 뿐만이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11월까지 재단의 뿌리기술 교육과정을 이용한 인력이 이미 작년 대비 35%를 상회했다"며 "뿌리산업의 최하단에 위치한 소규모 뿌리기업까지 정부지원을 확대해 그 동안 소외됐던 영세 뿌리기업들도 동반성장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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