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한 던킨 원두커피 적발
2012-12-14 13:23:32 2012-12-14 13:25:1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던킨도너츠에서 판매하는 원두커피에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가 사용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적발됐다.
 
식약청은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판매된 원두커피 2종의 일부 제품에서 유통기한을 넘은 원료가 사용된 것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회수조치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핸드드립커피 수마트라'(유통기한 2013년 9월16일까지)와 '핸드드립커피 콜롬비아'(유통기한 2013년 9월23일까지) 등이다.
 
회수 대상은 총 제조물량 15만230개 중 압류된 14만3762개를 제외한 6468개다.
 
조사 결과 식품제조업체인 다익인터내셔널은 이들 제품을 생산하면서 유통기한이 9~26일 지난 원두커피와 새로 볶은 커피가루를 9대 1의 비율로 혼합해 만들었다.
 
비알코리아는 이를 공급받아 전국 274개 던킨도너츠 매장에 총 1만3544개를 유통시켰으며 이중 4284개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식약청은 제조사인 다익인터내셔널 대표와 제품을 생산 의뢰한 비알코리아 관계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
 
또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제품에 관한 회수조치를 명령했다.
 
이와 관련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OEM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제조업체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며 "판매된 제품을 대상으로 반품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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