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누리 김성주 오빠, ‘일감 몰아주기’ 의혹”
2012-12-17 17:26:35 2012-12-17 17:28:40
◇새누리당 김성주 선대위원장.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민주통합당은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김성주 선대위원장의 둘째 오빠 김영민 씨가 일감 몰아주기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8월 13일 한 언론사의 보도를 인용해 “김성주 위원장의 둘째 오빠 김영민 씨가 회장으로 있는 서울도시가스(SCG)가 서울도시개발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대주주의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지난해 말 기준으로 김영민 회장이 97.78%의 서울도시개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2.22%는 자사주로서 서울도시개발은 사실상 오너일가의 소유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서울도시개발은 지난해 총매출 139억6400만원을 올렸는데, 서울도시개발에 일감을 맡겼던 계열사는 서울도시가스(119억4700만원), 서울도시산업(1억800만원), 서울씨앤지(2800만원) 등으로 매출의 94%에 이른다”면서 “전형적인 일감몰아주기”라고 강조했다.
 
서울도시개발은 계열사의 본사사옥 등 건물관리, 도시가스 관련 용역관리, 가스기기 판매 등의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김성주 위원장의 첫째 오빠 김영대 회장의 4000억원 특혜 대출 의혹에 이어 둘째 오빠 김영민 회장은 일감몰아주기와 내부거래 의혹은 받고 있다”며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공정거래를 실천할 의지가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성주 위원장부터 선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 순리”라고 비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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