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미얀마 세미나' 개최
발전·인프라·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전망 및 성공전략 모색
2012-12-18 08:41:30 2012-12-18 08:43:31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영국계 법률회사인 애쉬허스트(Ashurst)와 공동으로 '미얀마에서의 투자 기회'라는 주제로 미얀마 관련 세미나를 열였다고 18일 밝혔다.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세미나는 최근 미얀마에 대해 국제사회가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하고, 글로벌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에 따라 한국기업의 성공적인 미얀마 진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플랜트·엔지니어링사, 종합상사, 금융기관 등 60여 개사 150여 명이 참석해 미얀마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선 쏘 민트(U Soe Myint) 전 미얀마 에너지부 국장, 애쉬허스트의 미얀마 담당 변호사,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미얀마담당자 등 미얀마 전문가들이 참석해 외국인 투자법과 대미얀마 경제재제 동향, 미얀마에 대한 EDCF 지원현황 등 미얀마 진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미얀마는 천연가스와 원유뿐만 아니라 유연탄, 우라늄 등 광물매장량도 풍부한 자원강국이지만 장기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자원 대부분이 미개발 상태다.
 
최근 미얀마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완화 조치가 맞물리면서 석유·가스·전력 등 에너지 부문과 낙후된 인프라 개발을 위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남기섭 수은 부행장은 기조연설에서 "인도, 중국 등 주변국가들의 경제규모 확대에 따라 미얀마에서의 자원개발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개발에 따른 전력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자원개발과 발전시장에 대한 한국과 미얀마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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