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제주 곶자왈 공유화 운동 참여
2012-12-18 17:39:30 2012-12-18 17:41:2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제주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곶자왈 공유화운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곶자왈 공유화운동은 골프장과 관광시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주도민이 참여하는 자연보존 운동이다.
 
(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김형선 행정부지사, 곶자왈공유화재단 오경애 이사장, 페르노리카 코리아 장 마누엘 스프리에 사장
곶자왈 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바위가 두껍게 쌓여 있어 많은 비가 와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돼 지하수를 함양한다.
 
반면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로 유입되면 지하수가 오염되기 쉬운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에 페르노리카는 곶자왈의 사유지 1만㎡(3000평) 정도를 사들일 수 있는 신탁기금을 곶자왈공유화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지점 사원들은 곶자왈과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 1청사 회의실에서 장 마누엘 스프리에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오경애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협약식이 진행됐다.
 
장 마누엘 스프리에 사장은 "제주의 자연유산인 곶자왈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한 운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각 도시의 특성을 담은 '임페리얼 클래식 12 시티 에디션'을 출시하고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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