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강추위에도 18대 대선투표 열기 '후끈'
2012-12-19 09:50:12 2012-12-19 10:57:41
▲(좌)주민들이 투표하는 모습 ▲(우)봉사도우미가 유권자들에게 투표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19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이번 대선의 투표 열기를 짐작케 했다.
 
영하 10도에 머무는 강추위 속에도 유권자들은 목도리에 마스크, 두꺼운 겨울 외투를 껴입은 채 하나 둘 투표소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향후 5년간 국가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를 직접 선출한다는 기대 때문인지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투표소에는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사무원 7~8명과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도우미 2명이 투표소 안팎에서 투표방법 등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부천여고에 마련된 상동 제3투표소에는 이날 오전 6시 이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100여명의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돌아갔다.
 
정모씨(65)는 "평소엔 아침에 TV를 보는데 오늘은 대선을 맞아 아침부터 시원한 공기를 마셔서 좋다. 국민을 모실 줄 아는 분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머니와 함께 투표장을 찾은 박모씨(25)는 대선 후보들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공약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보다 최악을 피하는 선택인 것 같다"며 "새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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