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대선 투표일인 1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 앞 도로는 투표소를 잘못 찾아 발걸음을 옮기는 주민과 차량 등이 뒤섞이며 매우 혼란했다.
이 중학교에 인헌동 제1·3투표소가 있고 인접한 인헌고등학교에도 제4·5 투표소가 있어 인근에만 4곳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헌중학교 앞에서는 "도대체 왜 투표소를 이렇게 설치한거야"란 주민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그만큼 인헌동 제1·3투표소는 유권자들의 방문이 계속돼 건물 안과 정문 앞까지 꾸준히 드나들었다.
특히 대규모 원룸촌이 있는 지역 덕분인지 이 투표장에는 젊은 층의 비율이 꽤 높았다.
편안한 복장의 주민부터 정장을 입은 채 급하게 투표소에 들어서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모습의 유권자를 볼 수 있었다.
출근길에 투표장을 찾은 송정은(30)씨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장년층의 투표 열기도 뜨거웠다.
부인과 함께 온 권재탁(65)씨는 "나라를 잘 보살펴주고 수출을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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