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투표현장..날씨 풀리자 투표인파 늘어
2012-12-19 15:25:35 2012-12-19 15:27:29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오전 6시 영하 10도에 머물던 추위가 가라앉은 오후부터 유권자의 발길이 더욱 늘고 있다. 이들은 친구 혹은 가족 단위로 투표소를 찾았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서울 관악구 신림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은 박지연씨(여· 28)는 "일자리 창출 공약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총선부터 경제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해왔다. 서민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후보를 골랐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투표순서를 기다리던 김호근씨(35)는 "평소 성향대로 진보 쪽에 투표했다"며 "바른 정치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악구 청룡동 제6투표소에서도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한다는 박준오씨(21)는 "대통령을 내 손으로 직접 뽑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렸다"면서 "애국심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어갈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첫 투표 소감을 밝혔다.
 
유권자들은 TV 찬조연설도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주환씨(42)는 "대선을 세 번 치르는 동안 후보와 공약을 직접 평가해왔는데, 이번에는 찬조연설을 주의깊게 보며 리더십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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