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탈리아 의회가 마리오 몬티 총리의 사임과 함께 2013년 예산 투표에 들어간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의회는 이날 낮 12시 로마에서 표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중도우파 민주당은 예산안을 재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예산안은 표결 후 국민의회로 넘어가 다음날 최종 승인을 받는다.
지난 8일 몬티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는 베를루스코니의 지지 철회에 따른 것이다.
몬티는 현재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선거에 출마하라는 압력을 유로존 기업인들과 이탈리아 정계로부터 동시에 받고 있다.
니콜라스 스피로 스피로 투자전략사 운영자는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정치의 변덕스러운 기후와 이로 인한 불확실성에 허덕이고 있다"며 "시장이 선거를 둘러싼 위기를 적절히 평가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전날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10일보다 40포인트 내린 4.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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