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영국의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조사기관 GfK NOP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9로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22)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5도 밑도는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임금 인상률을 넘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의 긴축재정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주 발표된 소매판매 감소는 소비자들이 경제회복이 지지부진해지자 휴일 쇼핑을 포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닉 문 GfK 상무이사는 "소비자 신뢰지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빈약한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내년도 영국의 경제 전망은 -31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떨어졌고, 개인 수입도 -7에 머물렀다.
주요 구매지수는 -27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GfK가 소비자 2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내년도 경기 전망은 -55로 11포인트 떨어졌다.
영국산업연맹은 전날 이달의 연 매출성장이 19로 지난달 33보다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영국은 유로존 위기와 신용시장 긴장의 역풍을 맞아 회복에 있어 지그재그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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