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재정절벽 긴장감에 '하락출발'
2012-12-21 18:09:03 2012-12-21 18:10:4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출발했다. 전날 미국 하원이 플랜B 법안 표결을 취소한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재정절벽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원이 크리스마스까지 휴회를 선언한 만큼, 내년으로 재정절벽 협상이 넘어갈 가능성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0.16포인트(0.34%) 떨어진 5938.18을 기록 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26.02포인트(0.34%) 밀린 7646.0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07포인트(0.17%) 하락한 3660.66에 거래되고 있다.
 
룩셈부르크의 다국적 철강 회사 아르셀로미탈은 회계장부에서 43억달러를 감가상각한다는 소식에 3.1% 하락세다.
 
프랑스 파리공항관리공단은 내년 실적전망을 내놓은 이후 8.3% 급락중이다.
 
영국 최대 장비테스트업체인 스펙트리스는 인베스텍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면서 주가는 1.1% 밀리고 있다.
 
독일 반도체 전문기업인 인피니온테크놀러지는 JP모건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으면서 1.4% 상승세다.
 
아디다스는 나이키의 실적이 시장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덩달아 1% 상승하고 있다.
 
스탠 샤무 IG 시장전략가는 "시장은 전적으로 재정절벽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원의 플랜B 표결 취소 소식에 위험자산이 곤두박질쳐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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