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정절벽 협상 실패시 저소득층 '직격탄'
2012-12-25 14:52:58 2012-12-25 14:55:01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하지 못할 경우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타격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은 미국이 재정절벽에 처할 경우 세금 증가에 따른 피해는 액수로 보면 고소득자의 부담이 크지만 인상되는 세율부담은 저소득층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 vs 공화당의 베이너 하원의장
 
이에 따르면 재정절벽이 현실화 될 경우 연소득 1만달러인 가구의 경우 연방세금은 68달러에서 605달러로 대폭 늘어난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족의 타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자녀 교육 등에 따른 소득공제 등으로 연간 2761달러를 환급받을 수 있었지만 재정절벽 이후에는 절반인 1324달러로 급감한다. 
 
아울러 2만~3만달러인 가구의 경우 현 시점에서는 국세청으로부터 15달러를 환급받게 되지만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히려 1408달러를 더 내야 할 처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로버튼 윌리엄스 세금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세율인상 격차와 부담이 다르다"며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할 경우 그 부담은 아이가 있는 저소득층이 제일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