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일출 1일 오전 7시47분, 서울시내 일출명소 행사다채
남산, 인왕산, 와룡공원..시낭송, 해오름함성 등 이벤트
2012-12-29 10:27:39 2012-12-29 10:29:22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시내 주요 해맞이 명소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13년 1월1일 새벽, 각 자치구별로 일출 명소인 남산, 인왕산, 하늘공원 등 18개 산과 공원에서 '2013 계사년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서울 도심에선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남산, 인왕산, 와룡공원 등에서 시낭송, 해오름함성 등이 행사가 열린다.
 
이 중 남산 팔각정에서는 중구청이 주관하는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가, 종로구 와룡공원과 청운공원에서는 종로구가 주관하는 가훈 및 내 소망 써주기, 대북타고, 대고 각 북치기 등 각종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부 도심권에서는 해맞이 장소로 인기 있는 안산(서대문), 개운산(성북), 응봉산(성동), 봉산(은평), 개화산(강서), 용왕산(양천) 등에서 희망편지쓰기, 희망의 북치기, 해오름감상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봄철 노란 개나리산으로 유명한 성동구 응봉산은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경 때문에 해맞이 장소로 제격.
 
성동구청 주관으로 응봉산 팔각정에서 풍물공연 등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운동장에서는 성북구청 주최로 소원풍선 날리기, 희망의 북치기 등 행사가,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는 희망 편지쓰기 등 서대문구청 주최로 행사가 개최된다.
 
아울러 양천구에서는 인왕산과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용왕산 체육공원(용왕정)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싼 유명 해맞이 명소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 동쪽에 위치한 아차산에서는 소원쓰기, 만사형통 민화 찍기 등 해맞이 행사가, 노원구는 불암산 중턱 헬기장, 구로구는 매봉산 정상, 서초구는 우면산 소망 탑, 강남구는 대모산 정상, 강동구는 길동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에서 각각 행사가 열린다.
 
산이 아닌 일반 공원 중에도 해맞이 명소가 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마포구 주최로 해맞이 행사가, 송파구에서는 올림픽공원 내 망월 봉에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강북구 번동 북 서울 꿈의 숲 전망대도 해맞이 명소로 뛰어난 조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용 가능인원 100명이 모두 접수된 상태다.
 
서울 곳곳 18개소에서 진행되는 계사년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부터 장소별로 제각각 진행되는 만큼 해당 구청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한 후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오르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2013년 1월1일 일출 예정시간은 오전 7시47분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내 가까운 산과 공원에서 2013년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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