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은 "새 정부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상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원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현 정부에서는 젊은이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새 정부가 국가적 과제로 삼고 있는 경제양극화 해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우선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는 정부의 재정지출에 의해서 만들어질 수 없다. 이는 민간의 투자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며, 민간의 투자는 수익 창출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때 비로소 활성화되는 만큼 수익·투자·성장·일자리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산업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박 회장은 "금융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화만이 정체돼 있는 우리 경제의 내수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길"이라며 "제조업 분야에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키운 전략과 정책을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산업 전체에 과감하게 적용하는 혁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한 핵심 경제전략으로 세계적인 금융회사의 아시아 지역 본부 유치, 국내 금융기업 해외진출 확대, 한국 동북아 금융중심, 비즈니스 중심으로의 재편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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