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금융산업 건전성 수호할 것"
2013-01-03 14:45:28 2013-01-03 14:47:29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올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건전성 확보를 금융권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건전성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인들에게 "대한민국 금융시스템은 그동안 단단히 다져놓은 기초체력으로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지만 경계를 게을리해선 안된다"며 "금융산업의 건전성이 우리 경제시스템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점을 인식하고 선제적인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금융산업이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금융인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대한민국 금융의 영토를 넓혀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도 주문했다.
 
그는 "파이의 크기만을 중시하는 양적 성장만을 지원하는 금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중소기업과 서민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금융소비자보호도 한층 강화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질적 성장을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금융의 신뢰를 확보하고 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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