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부총재 "신흥국 악성 자산버블 우려된다"
2013-01-05 16:26:12 2013-01-05 16:28:0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니시무라 키요히코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국의 악성 자산버블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니시무라키요히코 일본은행 부총재
4일(현지시간) 키요히코 BOJ부총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강연에서 "신흥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브라질은 노동인구비율 증가와 함께 주택시장과 금융시장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악성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위험은 중국이나 한국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고령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산 버블이 붕괴하면 조속히 해결할 수단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키요히코 BOJ 부총재는 "고령화사회가 진행될수록 자산버블 붕괴 후 조정과정은 길고 힘들어진다"며 "사전에 금융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고령화와 함께 노동인구 비율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금융규제는 오히려 더 큰 경제 충격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수위를 조절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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