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합의안을 타결한 데 따른 강세 이후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은행주들이 급등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8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0.62포인트(0.17%) 내린 6079.22를 기록 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17.94포인트(0.23%) 밀린 7758.4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5.83포인트(0.16%) 떨어진 3724.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바젤위원회가 금융규제 계획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은행주들이 환호하고 있다.
스위스 바젤에 모인 은행장들은 은행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규제 시한을 당초 2015년에서 2019년으로 4년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영국증시에서 바클레이즈가 2.51% 오르고 있고, 로이즈뱅킹그룹과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도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가 각각 3.13%와 2.63% 오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프랑스증시의 BNP파리바와 소시에떼제네랄도 2%대 오름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는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4~10%의 지분 매입을 고려중이라는 소식에 1%대 오름세다.
마테이카 앤 파트너스 자산운용의 울프강 마테이카 대표는 "바젤위원회의 합의가 은행주들을 크게 밀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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