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호 SK해운 사장은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년 해운가족 신년 인사회’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해운업계 경영여건이 안 좋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들이 나왔다”면서 “국내에서 잘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며 인수의사를 내비쳤다.
황 사장은 SK그룹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SK그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저희(SK그룹)도 확실히 결정된 건 없지만, 귀중한 자산들이 나왔기 때문에 보고 있고, 보지 않으면 무례한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한편, 올해 해운 전망에 대해 황 사장은 “전반적으로 다 어렵지만, 이제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부터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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