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 위탁운용 적격은행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기존 5개 은행에 위탁됐던 국민주택기금 운영이 6개 은행 체제로 재편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민간전문가의 제안서 평가 등 경쟁입찰 절차와 국민주택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앞으로 5년 동안 국민주택기금의 운용·관리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할 6개 시중은행을 선정,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총괄수탁은행으로는 우리은행이 재선정됐으며, 일반수탁은행은 기존 신한·기업·하나·농협은행에 국민은행이 추가됐다.
일반수탁은행은 청약저축, 주택채권 및 주택자금 대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총괄수탁은행은 일반수탁은행이 수행하는 업무에 자금관리 등 집행을 총괄하게 된다.
적격자로 선정된 은행은 2월 중 기금 관리주체인 국토해양부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4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계약기간 중 업무실적, 서비스 만족도 등을 매년 평가해 미흡한 기관은 수탁은행에서 탈락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적격자로 선정된 6개 은행 모두 예정가격의 50%, 사업자대출은 40%라는 최저 수준의 위탁수수료를 제출함에 따라 추가 절감이 가능해졌다"며 "현행 5개에서 6개 은행으로 확대돼 국민들의 이용 편리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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