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위급 축하 사절단이 참석한다.
조윤선 대변인은 16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박 당선인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국 정부합동대표단을 만나 오바마 대통령, 클린턴 국무 장관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서한을 전달받았다. 대표단은 박 당선인 취임식에 고위급 경축 사절단을 보내겠다고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이후 박 당선인을 직접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다음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 광장에서 열린다.
박 당선자는 오바마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한미 동맹을 21세기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자는 뜻을 미국 대표단에게 전달했다.
또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대안을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 핵개발은 용납 없이 단호하게 나가겠지만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창 열어두고자 하며 한반도신뢰 프로세스를 이행하겠다. 그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선 당선자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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