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영원무역,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여파..'↓'
2013-01-17 09:17:58 2013-01-17 09:19:5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영원무역(111770)이 1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 거래일 대비 750원(2.08%) 하락한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영원부역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시티뱅크엔에이(Citibank,N.A.)를 대상으로 124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총 35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3만5700원,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영원무역의 증자 목적은 투자 확대로 올해 해외 부문에 약 8000만 달러, 국내에 500억원 내외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그 외 추가적으로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어 자금 확보 차원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로 총 주식수가 8.6% 증가한다”며 “주식수 증가 효과만 고려할 때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3564원에서 3045원으로 7.3% 하락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혜미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과 환율 하락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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