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9명 임원 승진인사..구자영, 부회장 승진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여성 임원 중 첫 부사장급
2013-01-18 14:55:22 2013-01-18 14:57:1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18일 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를 포함해 대폭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룹의 새로운 운영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도입에 따라 이사회 중심의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오는 2020년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과 글로벌 가속화(Growth & Globalization), 세계 최고(Global Top) 수준의 위기 관리(Risk Management)역량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회장은 화학사업, 석유자원개발(E&P)사업, 정보전자소재사업 등을 기술기반 사업으로 체질을 전환했다는 평가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성공적인 회사분할과 독자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우수한 재무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SK그룹 내 여성 임원으로는 최초로 부사장급도 탄생했다.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은 법무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회사 경영성과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SK그룹은 강 부사장이 향후 이사회 중심의 자율·책임경영, 윤리경영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곽병성 GT SAB(Science Advisory Board) 리더는 GT총괄 겸 기술원장으로 승진했다.
 
SK이노베이션 등 3개 자회사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선임 18명을 포함한 총 2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시장개발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견인한 업적과 지속적인 사람·문화 혁신 성과를 반영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E&P·Exploration & Production)을 향후 자회사 개념으로 분사하는 CIC(Company in Company)를 추진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는 시장의 불확실성, 의사결정의 복잡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위기관리(Global Risk Management)역량과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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