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카트린느 애쉬튼 유럽연합(EU) 외교정책위원장이 22일(현지시간) "EU는 말리 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프랑스 정부는 말리에서 이슬람 저항군 봉기가 일어나자 말리 북부 알제리와의 국경 지대 보호를 위해 군사개입에 나섰다.
애쉬튼 위원장은 다음달 5일 아프리카와 유럽, 유엔(UN) 지도부를 소집해 말리 군사작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애쉬튼은 페루 외무장관과의 면담 후 "우리는 최근 프랑스가 취한 군사작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다"며 "이를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대해 장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연합군을 형성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현재 서아프리카에는 UN 산하의 병력이 배치돼 있다.
애쉬튼이 제시한 EU 개입안에는 분쟁 종료 후의 재건 지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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