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세금으로 노인 지원, 도덕적 의무"
기초노령연금과 기초연금 통합 추진 재확인
2013-01-26 14:04:41 2013-01-26 14:06:3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당선자는 기초노령연금을 국민연금 등 기초연금과 합치겠다는 정책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5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경제1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박 당선자가 "우리나라 노인 빈곤층이 OECD 국가 중에서 거의 최고로 높다. 이 부분을 해결 해야 된다, 그러니까 기초노령연금이라든가 기타 다른 것을 다 합쳐 기초연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26일 전했다.
 
박 당선자는 특히 "이것(연금통합)은 세금으로 해야 된다. 가난한 나라를 이렇게 만드는 데 어르신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돌아가시기 전에 사회적으로 보답 드리는 것이 도덕적 의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노인들이 확실하게 빈곤을 벗어나면 젊은이들도 노후를 안심할 수 있으니까 도전적으로 살 수가 있다"면서 "지금 사교육비니 이렇게 해서 노후 준비도 못 한다. 젊어서 아이 키우고 희생만 하다가 노인 되면 자기는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는 게 우리나라 현실이 돼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은 꼭 좀 실행을 해야 된다"고 강도했다.
 
또 박 당선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수당, 보육료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의 재원 배분에 관련된 틀을 검토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노인들에게 돈만 지원하지 말고 노인들이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인수위 전체회의 참석한 박근혜 당선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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