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8일 우리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각각 7만5000원과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거래선인 애플의 아이폰5 판매 부진에 따른 FPCB(인쇄회로기판) 주문 물량 감소 영향 및 단가인하 가능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 애플, 환율 등 모든 악재가 대부분 반영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는 1분기에 주가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수익성 부진의 핵심 요인은 단기 수주 급증으로 생산 수율이 하락하고 외주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하며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8.4배로 국내 경쟁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사라졌고 해외 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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