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6%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7.8%에서 0.6%포인트 오른 것으로 1년 만에 다시 8% 이상의 경제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 경제는 'N자'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라며 "상반기에 나타나는 회복세는 일시적으로 하락하다 4분기쯤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천시캉 중국사회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 부주임은 "중국 경제에는 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모순점들이 상존한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고 소비가 명확히 살아나지 않은 점"등을 꼽았다.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책과 경제 구조조정 역시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수의 전문가들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를 다시 상회할 것이라는데 목소리를 함께했다.
로우지웨이 중국투자유한회사(CIC) 이사장은 "올해 중국 경제는 8%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1999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외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중국의 GDP 성장률은 8.1%를 기록할 것이로 집계됐다.
한편 사회과학원은 올해 소비자물가는 3.5% 상승할 것으로 점쳤으며 수출은 8.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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