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팬택이 회사의 명운을 짊어질 전략 스마트폰 '베가 넘버6'를 공개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에 시달려온 팬택으로서는 이번 신작의 성공에 거는 기대감이 남다르다. 연초 시장 주도권은 물론 한해 실적의 가늠대가 될 전망이다.
28일 팬택은 국내 최초로 6인치급 풀 HD·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넘버6 Full HD'(모델명: IM-A860S/K/L)'를 공개하고, 내달부터 국내 주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에 돌입한다. 출고가는 8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극심한 내수 침체를 감안함과 동시에 가격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품 사양은 1.5GHz 쿼드코어에 안드로이드 4.1(젤리빈) 운영체제(OS), 5.9인치 LC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전면 200만 화소), 내장 메모리 32기가비트(GB) 등 첨단사양으로 무장했다.
이번 신제품의 애칭인 베가 넘버6 풀 HD는 국내 최초의 6인치급 대화면을 갖춘 풀 HD 스마트폰이라는 의미와 함께 최근 시장의 핫 이슈로 떠오른 대화면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겠다는 회사 측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베가 넘버6 풀 HD는 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이외에도 ▲국내 최초의 후면터치기술인 'V터치' ▲전면 Full HD 30프레임(fps) 카메라(후면 1300만 화소) ▲원격으로 제어하는 강력한 보안 기능 'V 프로텍션(Protection) ▲슈퍼 배터리 팩 ▲한 손 사용성을 강화한 'FLUX 1.7 UX' 등의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팬택이 28일 공개한 신제품 '베가 넘버6 풀 HD'
무엇보다 팬택이 이번 신제품의 최대 무기로 내세운 건 선명하고 화려한 디스플레이다. 한층 더 자연스럽고 풍부해진 색감을 자랑하는 '내추럴 IPS 프로'(Natural IPS Pro) 기술을 풀 HD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일반 HD급보다 2배 이상 선명한 화면을 자랑한다.
또 팬택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기술 'V 터치'도 관심을 끄는 기능이다. 국내 최초로 후면 터치패드를 적용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애플리케이션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한 손으로도 제품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팬택이 자랑하는 카메라 기능도 체크 포인트다. 초당 30프레임(fps) 촬영이 가능한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비롯해 최근 사진작가 김중만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화재를 모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기능도 더욱 강력해졌다. 팬택은 이번 제품에 자연스러운 색감을 연출하는 '블루필터(Blue Filter)'를 적용해 DSLR에 필적하는 화질의 사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카메라를 원격 조작할 수 있는 '베가 리모트샷' 기능도 추가됐다. 베가 리모트샷은 원거리에 위치한 두 개의 기기를 카메라로 연결하는 기능을 말한다. 실시간으로 동일한 화면을 공유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원거리에서 촬영하는 것을 더욱 쉽게 만들어준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강의 '슈퍼 배터리 팩'도 베가 넘버6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업계 최고 수준인 3140암페어(mA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 속도의 2시간 완전충전, 여기에 사이즈를 줄여 휴대성을 높인 2포트(Port) 충전기 등으로 일반적으로 대화면 스마트폰에 따라 붙는 베터리 용량 문제를 해결했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 “베가는 스카이 제품군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베가 넘버6 풀 HD'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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