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팬택 부사장 "올해 스마트폰 시장 키워드는 '풀HD'"
"팬택이 풀HD시장 선점해 나갈 것" 포부
2013-01-21 14:45:49 2013-01-21 14:48:1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이준우 팬택 부사장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풀HD'를 뽑았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사장)은 21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사진전 '베가의 눈'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 한해 스마트폰 시장의 키워드는 풀HD가 될 것"이라며 "팬택이 풀HD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우 부사장은 "풀HD LCD를 만들 수 있는 업체가 국내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두 업체뿐이지만 일본의 소니는 이미 예전부터 시작했다"며 "지금 중국 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풀HD 폰 대부분이 소니의 LCD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풀HD는 5인치급 화면에서는 일반 HD LCD와 큰 차이를 발휘하지 못해 6인치급까지 커져야 화질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며 "우리가 6인치급 디스플레이에 풀HD를 탑재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기존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는 5인치 이하급이 스마트폰으로, 7인치 이상은 태블릿PC로 구분됐다. 이 사이에 놓인 6인치급 제품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인 '패블릿'으로 불린다.
 
팬택의 올 한해 목표는 확고하다. '흑자전환'이다 . 팬택은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179억원을 기록하며 21분기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꾸준히 흑자행진을 이어오던 팬택이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 거대 경쟁사의 역풍을 맞은 결과다.
 
이 부사장은 "올 1월부터는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제품출시가 지연됐던 미주시장에서 올해부터 다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팬택이 오는 28일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공개할 신제품은 5.9인치 풀HD폰으로 제품명은 미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1300만화소의 내장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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