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퀄컴에서 2300만달러 투자유치
2013-01-21 20:15:18 2013-01-21 23:16:48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지난 3분기 적자 전환하며 위기에 봉착한 팬택이 퀄컴으로부터 2300만달러(한화 245억원) 규모의 투자에 힘입어 기사회생할 기회를 잡았다.
 
21일 팬택에 따르면 퀄컴은 2300만달러를 투자해 팬택 주식 5200만주(2.03%)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현재 팬택의 2대 주주인 퀄컴은 지분 11.46%를 보유하고 있다.
 
팬택의 1대 주주는 산업은행으로 지분 13.39%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번 퀄컴이 현재 주가 기준으로 2300만달러의 투자를 집행하게 될 경우, 지분 13.49%를 확보하며 단일기업으로는 산업은행을 제치고 최대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시가 뜨지 않은 상황이라 최종적으로 인수될 지분 규모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최대지분을 소유할지 여부는 반반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대주주인 산업은행을 포함, 11개 채권단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지분이 40% 가까이 된다"며 "퀄컴이 단일기업으로 최대지분을 소유할 수는 있어도 팬택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