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월 실업률, 18년來 최고치 전망
2013-01-28 11:15:35 2013-01-28 11:18:01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번주 발표될 유로존의 1월 실업률이 지난 199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해 채무위기 이후 유럽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비용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유로존 17개국의 실업률은 11.9%로 5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다음달 1일 발표될 1월 실업률은 최고치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독일의 실업률은 반대로 6.9%로 안정권일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채무 위기의 진정은 스페인과 그리스의 국채 금리를 다시 떨어뜨렸으나, 기업들은 경기 불황으로 감원을 계속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경제가 올해 0.3%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지난주 투자자의 낙관론이 경제 모멘텀에 반영될지는 아직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마르코 발리 유니크레딧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 최악의 위기는 지나갔지만 실물 경제 회복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고용상황은 내년까지도 매우 좋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발표된 스페인의 4분기 실업률은 26%로, 총 600만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 역시 10월 실업률이 26.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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