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LTE 데이터' 또 쓸까..이통사 차별 경쟁
SKT, 데이터 선물하기..KT, 이월 서비스
2013-01-28 16:54:49 2013-01-28 16:57:1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이통사들이 LTE 데이터를 나누거나 이월할 수 있게 하는 등 '남는' 데이터 공략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지난해 말 LTE스마트폰에서 남은 데이터를 태블릿 등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공유제에 이어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은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남은 데이터를 이월해 쓸 수 있는 '데이터 이월제', SK텔레콤(017670)은 남은 데이터를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데이터 선물하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월1일부터 업계 최초로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가족·친구·연인에게 남은 데이터를 무료로 선물할 수 있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가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무료로 선물할 수 있고, 받는 사람은 LTE/3G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단 선물을 보내는 사람의 잔여 데이터가 500MB 이상인 경우에 선물하기가 가능하고, 19세 미만 청소년은 선물 받기만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끼리는 부모의 남은 데이터를 자녀에게 선물하거나 친구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음으로써 통신요금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8월부터 LTE에서 데이터 이월이 가능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프로모션 형태로 진행된 데이터 이월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연장돼 이달 말까지 진행중이다. 연장 여부는 2월1일 출시되는 요금제와 함께 결정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LTE-520이상 요금제 9종에서 데이터 이월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LTE와 함께 3G에서도 데이터 이월을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다 못 쓰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까지 이월해서 쓰는 데 큰 특징이 있다"며 "LTE 데이터 이월은 유일하게 KT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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