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양호한 전기판매 매출에 따라 실적개선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7931억원, 영업이익은 317% 늘어난 90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교적 이른 한파로 열 판매량이 증가했고 심각한 전력난이 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소로의 잦은 급전지시로 이어져 전력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관리로 전력수급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여전히 전력수급이 타이트하고 높은 수준의 전기판매가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지난 11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광교열병합발전소가 가동율을 점차 높일 것으로 보여 1분기에도 양호한 전력 판매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시장 정산 상한가격 도입과 관련해 추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발전업계의 강한 반발로 기존 민자발전사들의 이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