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건설 지출이 3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주요 외신은 일본건설경영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3 회계연도 일본의 건설 지출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47조33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중 정부 부문의 지출은 12.2% 늘어난 20조21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의 건설 지출이 20조엔을 초과하는 것은 9년만의 일이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것 역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보고서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과 터널 및 교각 보수 등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수요가 주를 이룰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한 민간 부문 지출은 5.4% 증가한 13조4200억엔으로 4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비주거 부문 지출은 12조7000억엔으로 3.8%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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