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美 내구실적 호조·급등 부담..'하락' 출발
2013-01-29 10:11:17 2013-01-29 10:13:38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 대비 6.5원(0.59%) 내린 10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원 내린 1089.5원에 출발해 108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의 내구재 수주실적이 예상 밖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내구재 수주실적은 전월 대비 4.6% 늘어난 230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를 상회한 것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하며 달러 약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최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아울러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잦아든 점도 환율 하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어제 장 마감 후 과매수 되었다는 인식이 확대됐고 급등에 따른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유입될 수 있다"며 "다만 상승재료는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급등에 대한 조정으로 레벨을 소폭 낮추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3원(0.25%) 내린 12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