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사회)황혼이혼 늘고 배우자 만족도 낮아
2013-01-30 12:00:00 2013-01-30 13:51:1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이혼율은 최근 안정화 추세이지만, 결혼생활 20년이 넘은 부부의 '황혼 이혼'은 늘고 있다. 배우자 상호간의 만족도도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한국 사회동향 2012'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1년간 발생한 이혼건수(조이혼율)는 1990년 1.1명에서 2003년 3.4명까지 증가했다가 2011년에는 2.3명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이혼 인구 중 혼인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5배나 증가했다.
 
이혼 인구 중 혼인기간이 0~4년과 5~9년인 비율은 1990년 대비 2011년에 각각 12.6%포인트, 10.1%포인트씩 감소했지만, 혼인기간이 20년 이상인 비율은 같은 기간 19.6%포인트 증가했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도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배우자 만족도는 남성의 경우 20대 이하에서 5점 만점에 4.27점으로 높았지만, 40대 전반에는 3.95점으로 낮아졌고, 60대부터는 3.7점대 아래로 떨어졌다.
 
여성의 경우 배우자 만족도는 더 낮았는데, 20대 이하의 여성은 4.03점의 배우자만족도를 보였지만, 30대 전반부터 만족도는 3.85점으로 떨어졌고, 50대후반에는 3.5점까지 만족도가 떨어졌다. 여성은 전체적으로 연령대별로 남성보다 평균 0.5점 정도 만족도가 더 낮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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