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한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에게 300만달러의 추가 지원을 서약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쿠웨이트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사바 쿠웨이트 국왕 공동 주재로 열린 '시리아 인도적 지원 고위급 공여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이같이 약속했다.
이로써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지원 규모는 총 500만불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11년 3월에 발생한 시리아 반정부시위와 교전으로 인해 시리아 내에서는 실향민과 더불어 인근 국가로 유입하는 난민들이 늘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가 인정한 난민은 약 60만명이며 오는 6월까지 1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이날 "시리아 내 민간인 사상자와 난민 발생으로 심화되는 위기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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