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의 택시법 거부권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던 영호남 지역 택시업계 파업이 종료됐다.
1일 국토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파업에 돌입했던 울산과 광주, 전남, 전북 지역 택시업계 일시 운행 중단이 종료돼 정상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1만여 명이 참여했던 부산 집회는 당초 계획(오후2시~4시)보다 50분 단축해 종료됐고, 광주집회 역시 예상보다 1시간10분 먼저 끝났다.
국토부는 "불법적인 운행중단 택시에 대해 관련법규에 따른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감차명령, 사업면허취소 등의 행정 처분 검토·지시하겠다"며 "이달 20일 서울 상경 집회 및 전국 운행중단 추진 동향 지속 모니터링 및 사전대책 강구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산역과 광주역에서 각각 영호남 비상합동총회를 개최한 택시업계는 일단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의 재의결을 촉구하며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만약 국회가 택시법을 재의결 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비상합동총회을 개최하고, 무기한 운행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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