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북한의 핵실험 동향에 대해 "우리 당은 한반도 평화에 이를 위협하는 북의 도발 행위를 단호히 반대할 뿐 아니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풍계리 핵 실험장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북한은 더 이상 한반도 평화를 깨는 일체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벼랑 끝 전술에 의존한 외교전술로는 어떤 실익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상의 안보는 평화라는 인식이 공유되어야 한다"면서 "박근혜 당선인 역시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 대결정책에서 벗어나 전향적인 입장변화를 통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는 5000만 국민과 7000만 민족의 운명이 걸린 북핵문제 해결의 있어서 당사국으로서의 지위와 위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