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증시를 끌어올릴만한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이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국 총리는 오는 7~8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페인의 경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2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58포인트(0.18%) 떨어진 6335.66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38포인트(0.11%) 밀린 7825.01을, 프랑스 CAC4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10%) 하락한 3769.78을 기록중이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전거래일에 2% 넘게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66.30포인트(0.81%) 떨어진 8163.40을 나타내고 있다. 5거래일째 하락흐름이다.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인 스와치그룹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6% 증가한 16억프랑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3.4% 급등 중이다.
영국 바클레이즈는 크리스 루카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마크 하딩 법률자문위원 등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 소식이 악재로 반영되며 주가가 0.7% 내리고 있다.
독일 로얄임테크는 작년 실적발표 연기소식과 함께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란 우려에 37% 폭락 중이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는 뉴욕지역의 1월 제조업지수와 12월 공장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최근 5주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1만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조정장에 돌입할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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