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미국의 1월 ISM제조업지수는 12월대비 월등히 높게 나왔고, 중국의 1월 PMI지수는 통계국과 HSBC조사치가 서로 상반되게 발표됐지만 시장은 '회복'쪽에 손을 들어줬다. 5일 증권가에서는 경기개선과 환율변동성 축소 등을 감안해 IT를 비롯한 고베타 종목들을 주목하자고 전했다.
◇현대증권-지수의 하방 경직성 확보, 고베타 종목 관심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은 원달러 강세 기조에서 기인하는데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로 보면 작년 최고점 수준을 이미 초과 도달한 상태다. 연기금의 수급적 요인 등으로 코스피 1920~1930포인트에서는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지수의 하방 경직성과 반등을 전제로 한 고베타 종목군 투자는 유효하다.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면 기업의 펀더멘탈 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베타 성향과 동시에 벨류에이션 매력 및 양호한 실적의 기업으로는 GS건설, 롯데케미칼, 풍산,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LG상사 등이 있다.
◇대신증권-중국, 이제 경기 반등 속도에 주목하자
2월 1일 중국 두개의 1월 PMI지수(통계국 PMI, HSBC PMI)가 서로 상반되게 발표됐다. 비록 이번 지표 발표의 혼동의 있었으나, 중국 증시가 당일 1%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중국 경기회복 지속 및 기대감은 확인됐다. 단, 경기 반등 속도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두 지표의 공통점은 '수요회복'으로, 중국 경기회복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이제는 중국 경기반등 속도가 중요하다. 2월 PMI지수까지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계절적 영향+정책 관망세) 이르면 3월 PMI지수에서는 중국 경기 반등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바벨전략의 유용성이 다시 부각될 시점
실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점에서는 우선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담보된 업종 및 종목들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2013년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모두가 뚜렷한 턴어라운드 양상을 보이거나 꾸준하게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업종은 보험, 소비자서비스(호텔, 카지노, 교육 등), 소프트웨어, 유통,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추출되었다. 대부분 업종들이 환율 변수에서 자유로운 내수주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특히 춘절효과가 예상되는 중국소비 관련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하나 수출주 중에서도 실적대비 낙폭이 과다했던 업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투자-ISM제조업지수 급반등: 다시IT를 볼 시점
1월 ISM제조업지수가 53.1로 12월 50.2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1월 ISM제조업지수가 과도한 상승세를 보인면은 일부 있지만 다우 종합지수를 선행하는 다우 운송업지수가 추가 상승할 여지를 만들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1분기 어닝시즌이 마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경제지표 개선은 향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연초 한국 시장의 춘절효과 모멘텀의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특히 IT는 애플주가 급락과, 뱅가드 물량 출회,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ISM제조업지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환율 변동성은 감안해야겠지만 IT(IT부품주)의 펀더멘탈 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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