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증권가는 6일
GS(0789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낮아진 시장기대치에 도달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입을 모았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G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4655억원, 영업이익은 1383억원으로 각각 4.3%, 46.8% 감소했지만,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1145억원으로 낮아진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영업이익 2021억원), S-Oil(717억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며 "환 관련 문제와 재고 평가 손실로 석유사업은 영업손실 1431억원을 기록했고 BTX(벤젠·톨루엔·크실렌)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화학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GS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5817억원, 영업이익은 2178억원으로 지난분기보다 각각 4/7%, 57.5%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G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낮아진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며 "올 1분기에는 GS칼텍스의 정유/석유화학부문 중심으로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GS의 실적 부진은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1145억원으로 지난분기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 들어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GS칼텍스의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 역시 "GS칼텍스의 저조한 실적"을 지적하며, "칼텍스에서 문제되었던 부분은 다른 정유사와 마찬가지로 정유사업부였으며, 1431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BTX 중심의 석유화학 사업부가 2143억원의 실적으로 전분기를 상회했지만 정유의 적자폭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마찬가지로 "정유사업부의 두바이 강보합권 유지와 정제마진 회복세가 기대되며, 석유화학 사업부의 이익 실현 가능성도 견조하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 연구원은 "GS는 지주회사로 칼텍스외에 리테일/글로벌/홈쇼핑 등 주요사회자들의 견조한 이익기여가 가능하기에 지속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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