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세 달 연속 개선됐다.
7일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핵심 기계수주가 전달보다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6% 감소할 것이란 전망치를 웃도는 것으로 석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가 기업 심리를 개선시켜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3분기(10~12월) 기계 수주는 2% 증가했으며 4분기(1~3월)에는 0.8%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기계 수주의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기업 투자가 둔화되고 있다"는 앞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기계 수주는 보통 기업들의 자본 투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사용된다. 선박과 전력 회사 등 규모가 커 최근 추세를 반영할 수 없는 업종을 제외하고 집계한 것이 핵심 기계수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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