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 총리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4.1%에서 0.1%포인트 오른 것이다.
함께 발표된 2인 이상 가구의 가계 지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기록한 0.2% 증가는 물론 사전 전망치인 0.3% 감소보다도 저조했다.
다만 평균 가계 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가 살아날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극복과 경기 회복을 약속하며 총리 자리에 오른 아베가 일본은행(BOJ)과 함께 강력한 통화 정책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12월 소비자물가는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 역시 엔화 약세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몇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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