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줄어들기 전에'..주택연금 가입 러시
지난1월 신규가입 653건..전월比 77%↑
2013-02-07 11:30:00 2013-02-07 17:18:08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달 주택연금 가입자가 전월보다 77% 급증했다. 이달 가입자부터 연금수령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월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653명, 보증공급액은 899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 218건, 3304억원에 비하면 각각 199.5%, 172.3%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370건, 6067억원보다도 각각 76.5%, 48.3% 늘었다.
 
 
지난해 12월 주택연금 월수령액을 결정하는 집값 상승률을 3.3%에서 3%로 낮춰 이달부터 받는 월 수령액이 평균 2.8% 줄어든데 따른 영향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어르신들 사이에서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해결하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주택연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최근 주택연금 수요 증가 경향을 설명했다.
 
주택연금은 보유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역(逆)모기지론이다. 부부 모두 만 60세이상이어야 하고, 시가 9억원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지난 2007년 7월 시행이후 지난달까지 주택연금 총 가입자는 1만2952명에 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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