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조직법 협상 중단 경고
새누리당·인수위에 전향적 태도 촉구
2013-02-07 18:48:36 2013-02-07 18:50:4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이 7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대한 여야 10인 협의체에서 새누리의 확고한 입장 변화를 주문하며 협상 중단을 경고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3차 회의에서는 새누리당이 원래 제시안을 고수해 협상이 한치의 진전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의장은 "그동안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독립성 보장문제·통상교섭권 이관 문제·방송통신위원회 법적 위상문제·중소기업청 승격 문제 등에 대해 새누리당은 어떠한 진전된 안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변 의장은 "구정 연휴 기간 동안 새누리당의 확고한 입장이 없다면 다음 회의를 할 필요가 있을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함께 브리핑에 참석한 우원식 의원도 "정부 조직의 정책실행 단위는 국·과인데 정부 직제표가 20일 넘어서 완성된다고 한다"며 "국·과가 어느 부서에 가는지도 모르고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우 의원은 "새누리당이 구정 연휴 동안 민주당 의견과 국민 목소리를 듣고 깊은 고민을 한 후에 진전된 안을 내놓길 바란다"며 새누리당과 인수위원회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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