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유로화 강세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79달러(0.8%) 내린 배럴 당 95.8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주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빌 바루크 이트레이더 선임 마켓 전략가는 "유로존 경제회복이 느리다는 것은 수출이 줄어들고 기름수요는 미비하다는 뜻"이라며 "유로존 경제에 맞춰 기름을 쓰는 양도 정해지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에 동결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드라기 총재의 유로화 강세 우려 발언에 유로화 가치는 1.1% 떨어졌다.
한편, 금 가격은 7.50달러(0.5%) 내려간 온스 당 1671.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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