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IGER200ETF’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탁고 최대 펀드가 됐다고 13일 밝혔다.
TIGER200ETF는 12일 제로인 기준 수탁고(설정액) 1조2743억원을 기록, 출시 5년 만에 거래소에 상장된 9개 동일 지수 추종 ETF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됐다. 이는 레버리지ETF 등 파생형 상품을 제외하고 국내 가장 큰 ETF다.
이 펀드는 지난 12월 총보수를 업계 최저인 0.09%로 대폭 인하했으며, 지난 한 해 설정액이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ETF 중 가장 큰 설정액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펀드 규모는 약 두 배 성장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전체 설정액은 4조원을 돌파(4조73억원)했으며, 지난 한 해만 약 2조원 증가했다. 레버리지·인버스펀드를 제외한 주식형 ETF 중에는 약 60%를 차지하는 것이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이사는 “통상 ETF 규모를 나타내는 순자산은 2위에 머물렀지만 처음 상장한 펀드와 출시 시기에 6년의 차이가 있다. 그동안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설정액 1위에 오른 것은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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