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TV 시장 공략 작품들 선보인다
19일 '2013년 TV 신제품 발표회' 개최
기대모았던 '곡면 OLED TV'는 '잠잠'
2013-02-13 13:37:11 2013-02-14 17:57:34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올 한해 세계 TV 시장을 공략할 삼성전자의 신작들이 19일 국내에서 위용을 드러낸다. 다만 곡면(Curved) OLED TV와 110인치 대형 울트라HD(UHD) TV 등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대작들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2013년 TV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매년 연초마다 실시되는 TV 신제품 발표회는 삼성이 그해 주력으로 삼을 핵심 라인을 미리 선보이며 시장의 반응을 점검하는 자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해 출시계획이 있는 제품들을 위주로 선보인다"며 "지난 1월 미국에서 선보였던 신형 스마트TV와 UHD TV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3에서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이 삼성 TV의 변천사와 함께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F8000'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2013년형 스마트TV 삼총사로 꼽히는 F8000, F7500, F7000 시리즈와 초고해상도 85인치 울트라HD(UHD)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 세계 가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13년형 스마트TV인 F8000은 사용자의 시청 패턴을 분석하며  향상된 보이스 인터랙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선호 콘텐츠 분석을 통해 볼 만한 실시간 TV 프로그램을 찾아 맞춤형으로 자동 추천해준다.
 
F7000 시리즈는 5mm 수준의 얇은 베젤을 적용해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우아함이 가미된 플로우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풀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4배 높은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하는 UHD TV의 경우 삼성은 '업 스케일링(Up-Scaling)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 HD 콘텐츠까지 초고해상도(UHD) 화질로 쉽게 변환해 시청이 가능하게끔 했다.
 
◇삼성전자가 CES 2013에서 공개한 85인치 UHD TV.
하지만 지난 CES 2013에서 110인치와 85인치 두 가지 사이즈의 UHD TV를 전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는 85인치 제품만 모습을 드러낸다. 110인치 UHD TV는 올해 안에 출시 계획이 없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시 CES에서 선보인) 110인치 제품은 전시용 제품이었다"며 "아직까지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LG전자(066570)와의 동시출격을 통해 전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던 '휘어진(곡면) OLED TV' 역시 이번 발표회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올 상반기 안에 OLED TV와 함께 내놓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수율의 한계를 극복하기엔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일치된 평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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