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증시, 엔고빌미로 차익실현..'하락'
2013-02-13 16:19:53 2013-02-13 16:22:1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3일 일본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요 7개국(G7) 공동성명 이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수출주 주도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닛케이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7.71엔(1.04%) 내린 1만1251.41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전날 G7은 “환율이 정책적 목표가 되면 안 된다”며 “환율은 시장원리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엔화 강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쿠야 다카하시 다이와 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시장은 이번주에 있을 G20 회의까지는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에 계속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있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와 주말에 있을 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비교적 변동성이 크지 않은 초반 장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모바일 게임업체인 그리는 올해 상반기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전일에 비해 11% 가까이 급락했다.
 
파이오니어는 2012회계연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8%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니(5.58%), 도요타 자동차(1.83%) 등의 수출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노무라증권(3.23%), 미즈호파이낸셜그룹(2.30%) 등 금융주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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